로이스터 감독, "손민한, 언제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1 12: 36

"통증이 없어야 하고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손민한(35)의 1군 복귀에 대한 전제 조건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국 LA 조브 클리닉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손민한은 올 시즌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손민한은 지난달 26일 자체 평가전에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등판이 무산됐고 1군 복귀전(1일 사직 LG전) 또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손민한은 김해 상동구장에서 재활군 선수들과 함께 복귀를 준비 중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10일 "감바델라 박사가 '2주간 공을 만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훈련을 시작하면 페이스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1군 무대에서 구위 점검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2군에서 잘 던져야 올라올 수 있다"고 못박았다.
또한 그는 "손민한이 2주 전 통증이 없었다면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무조건 던지게 할 생각이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통증이 없어야 하고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1군에 오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민한의 올 시즌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어렵게 보이지만 아직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올 시즌 투구를 하지 못하더라도 내년에 던져야 한다. 손민한을 위해 언제라도 다시 마운드에 오르길 바란다"고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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