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맨' 최태웅, "지난 과거는 다 잊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11 14: 43

"지난 과거는 다 잊었다. 앞으로 현대캐피탈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트의 사령관 최태웅(34)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첫 소감을 밝히면서 새로운 팀에 대한 도전의식과 현대캐피탈의 'V3'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태웅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10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나도 사람이라 놀랐다. 정든 곳을 떠나려고 하니깐 마음이 착잡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는 말에 마음을 새로게 다 잡았다"면서 "지난 과거는 다 잊었다. 앞으로 현대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지나간 심경과 현대캐피탈에서 각오를 말했다.

최태웅은 한국 배구대표팀 부동의 주전세터로 삼성화재의 'V4'의 중심 역할을 도맡아 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첫 도입된 FA 제도서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삼성화재에서 오래 뛰었지만 내가 삼성화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김호철 감독님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선수들의 개개인적인 습관은 조금 알고 있어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삼성화재와 경기를 한다면 어색할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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