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이제는 용병이 아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11 14: 55

새롭게 현대캐피탈 공격의 핵으로 떠오른 문성민(24)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담담한 인사로 각오를 전했다.
문성민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10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외국 리그에서 뛸 때는 용병이었지만 이제는 용병이 아니다. 열심히 하면 용병들과 대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외국리그에서 뛰었던 2년간의 경험이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민은 지난 6월 터키 할크방크 소속서 KEPCO45로 복귀함과 동시에 현대캐피탈의 센터 하경민, 레프트 임시형과 2대1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박철우가 FA로 삼성화재행을 택해 주포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우려한 현대캐피탈이 구단주의 ‘특단의 조치’ 에 따라 전격적으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문성민은 "전에 있던 팀에서 트레이드가 됐다. 룰을 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정에 대해서는 확실히 모르지만 프로화했고 후배들이 외국에 나가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또 유럽 배구와 한국 배구 스타일은 다르다. 모든 팀과 선수들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삼성화재는 확실히 강하기 때문에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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