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복수심에 불타지만 절제된 연기해야해 힘들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11 20: 37

배우 이병헌은 “복수심에 불타지만 절제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병헌은 극중에서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되갚아주려고 처절한 복수극을 감행하는 국정원 요원 역할을 맡았다. 
이병헌은 “절제되고 드라이한 연기를 내내 했어야 했는데 그 안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상황에서 무표정의 연기를 해야 하는 것, 그 무표정 안에서 희로애락과 분노, 불안감, 슬픔, 복수심이 조금씩 보여 져야 하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지만, 단선의 캐릭터가 아니라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뒤돌려주려는 한 남자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이병헌 최민식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영화는 8월 12일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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