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6G 연속 홈런…롯데, 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1 21: 03

롯데 자이언츠 강타자 이대호가 6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대호는 11일 사직 삼성전서 2-0으로 앞선 3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때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6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는 선발 김수완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 속에 8-2로 승리하며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한 롯데 외야수 김주찬은 안타 2개를 보태 역대 42번째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롯데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3회 황재균과 박종윤이 범타로 물러난 뒤 김주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곧이어 조성환-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4번 이대호는 2사 1루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125m 짜리 중월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35호 홈런.

거인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카림 가르시아와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 2,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마련하자 전준우가 좌월 스리런을 터트려 7-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박석민의 홈런 2방 속에 2점을 얻는데 그쳤다. 
한 시대를 풍미한 베테랑 배영수(삼성)과 떠오르는 기대주 김수완(롯데)의 선발 맞대결은 김수완의 승리. 신고선수 출신 김수완은 7이닝 1실점(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지난달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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