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쿠바 출신 외국인 투수로 알려진 프랜시슬리 부에노(한화)가 데뷔전을 가졌다.
부에노는 11일 청주 KIA전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1군 선수등록을 하자 한대화 감독이 경기전 공언한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⅓이닝 동안 세 타자를 맞아 1볼넷 2실점(비자책).
1-9으로 크게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부에노는 첫 타자 신종길을 상대로 3구만에 1루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다음타자 나지완을 상대했으나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위기를 맞았다. 최희섭을 1루 땅볼로 유도하고 1루주자를 2루 포스아웃을 시킨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실책이 터졌고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2실점(비자책)을 떠안았다.
3타자를 상대로 볼 12개를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트는 5개. 전광판 최고스피드는 142km를 마크했다. 시차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첫 등판이라 평점을 매기기는 어렵지만 위력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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