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 결승골' 조광래호, 데뷔전서 나이지리아 2-1 제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11 21: 58

조광래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한국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9일 만에 가진 나이지리아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윤빛가람의 선제골과 최효진의 결승골로 피터 오뎀윈지가 1-1 동점골을 넣는 데 그친 나이지리아를 물리쳤다.

조광래 감독은 자신이 대표팀에 새롭게 발탁한 윤빛가람(20,경남), 조영철(21, 니가타), 김영권(20, 도쿄)를 선발 멤버로 투입했다.
한국은 짧은 패스를 통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미드필더 진영에서 상대 수비 뒷 공간으로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연결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한국은 전반 17분 최효진의 스로인을 받은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컨트롤로 수비를 제친 후 강렬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기록했다.
윤빛가람은 A매치 데뷔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조광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칼루 우체가 올려준 프리킥을 오뎀윈지가 수비수 뒤를 파고들며 헤딩슛을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5분 미드필더 중앙에서 박지성이 찔러준 패스를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최효진이 오른발로 볼을 잡은 후 왼발슛으로 연결해 다시 앞서 나갔다.
골키퍼 이운재는 하프타임에 국가대표 은퇴식을 갖고 태극 유니폼을 반납했다.
홍정호는 하프타임에 곽태휘와 교체돼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박지성은 이승렬과 교체돼 나왔다.
한국은 후반 12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이정수가 오른쪽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이정수의 선제골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었다.
 
무더운 날씨로 양 팀의 선수들은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졌고 교체 선수를 투입하면서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골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끝났다.
■수원
△득점 전17 윤빛가람 전45 최효진(이상 한국) 전26오뎀윈지(이상 나이지리아)
▲한국 출전 선수=이운재(GK, 전27 정성룡) 곽태휘(후0 홍정호) 이정수(후32 조용형) 김영권(이상 DF) 최효진 윤빛가람 기성용(후17백지훈) 이영표(이상 MF) 조영철 박주영(후27김보경) 박지성(이상 FW, 후0 이승렬)
ball@osen.co.kr
<사진>=수원,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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