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저씨', 9일만에 150만 돌파..돌풍 이유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2 07: 14

원빈의 '아저씨'가 9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저씨'는 11일부터 12일 아침까지 전국 18만 2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47만 492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개봉 첫날 전국 13만 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이후,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9일만에 150만 관객을 넘어선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아저씨'의 흥행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가장 큰 이유는 '원빈 앓이'다. 원빈이 액션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 작품은 범죄 조직에 납치 당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을 감춘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며 악당을 하나씩 해치우는 내용을 그렸다.
원톱 주연 원빈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이 영화는 액션과 감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남성 관객들 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기 불편할 정도의 잔인함이 곳곳에 산재돼 있지만, 여심을 자극하는 판타지가 절충 효과를 낸다.
영화 자체로는 '화보가 펼쳐지는 느낌', '어색한 대사' 등의 지적도 있지만, 관객이 주인공을 사랑해야만 영화가 잘 된다는 말이 그대로 입증되는 영화다. 각종 영화 블로그들에서는 후유증으로 인해 재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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