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김희원-김태훈-타나용, 실력파 조연군단 누구?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2 08: 07

9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아저씨'에서 주인공 원빈 못지 않게 그를 맞서며 도와주는 쟁쟁한 조연군단이 눈길을 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영화에 힘을 불러넣어주는 실력파 조연군단들은 누구일끼?
'아저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악당인 만석을 연기한 배우는 김희원이다. 만석은 장기 밀매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 조직의 보스로 인정사정 없는 잔혹한 성격의 소유자다. 사업 확장을 위해 마약 밀매에도 욕심을 내기 시작하며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제거한다.
오랫동안 연극배우로 활동해 온 김희원의 능글능글하면서도 비열한 캐릭터 연기에 눈이 쏠린다. 배우 차태현과 비슷한 호감형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마약반 팀장 치곤으로 분한 배우는 김태훈이다. 극중 오사장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두 달 도안 잠복 근무를 해 온 마약반 형사 치곤으로 등장하는 김태훈은 배우 김태우의 동생이기도 하다. 누구의 동생이란 타이틀을 떼고 자신의 이름 석 자로 관객들에게 기억되기 시작했다.
태식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맞수 람로완 역을 맡은 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한데, 그는 태국의 국민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다. 극중 만종 형제 밑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외국인 킬러 람로완 역으로 등장하는 타나용 웡트라쿨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를 보고 이정범 감독이 전격 캐스팅했다.
주도 면밀한 성격에 완벽한 무술 실력까지 겸비한 킬러이지만, 적수 태식(원빈)에게 매혹당한다. 마지막 태식과의 대결에서는 총을 버리고 정면 승부를 펼치며 이국적인 외모에서 풍기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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