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이 MBC 수목극 '로드넘버원'에 인민군으로 특별 출연한다.
12일 방영될 '로드넘버원' 16회에서 오만석은 인민군 역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만석이 맡은 조상위는 낡은 교회에 숨어 있다가 장우(소지섭)가 이끄는 2중대와 베이커(줄리엔 강)가 이끄는 미군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긴장감을 형성하지만, 결국 장우의 설득으로 총을 내려놓고 식사를 하게 된다.
조상위는 부상을 심하게 당한 늙은 인민군 동료 병사에게 손수 죽을 떠먹여주는 인간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이 장면에서 오만석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소지섭, 윤계상, 줄리엔 강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만석이 카메오로 등장하는 이 장면은 2월 중순, 강원도의 한 목장에 촬영됐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특별 출연한 오만석에게 힘든 촬영을 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지만, 오히려 오만석은 "장우가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고생스럽게 촬영을 하는 배우와 제작진들이 대단한 것 같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역시 오만석이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다"며 "짧은 장면이지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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