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에 미치다, 1000만 관객 시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12 08: 24

액션 장르의 영화에 흠뻑 취한 한국 관객들이다. 영화 ‘아저씨’ ‘인셉션’ ‘솔트’ ‘나잇&데이’ 등 올 여름에 개봉한 액션 영화를 본 관객들만 1000만 명이 넘어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150만, 7월 21일에 개봉한 ‘인셉션’은 430만, 7월 29일 개봉한 ‘솔트’ 240만, 6월 24일 개봉한 ‘나잇&데이’는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 여름에 개봉한 액션 영화를 본 관객들만 1000만 명에 이르는 것. 여기에 원빈 주연의 감성 액션 영화 ‘아저씨’가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말 200만 돌파도 확실시 되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올 여름 액션 영화를 본 관객들이 1000만 명도 훌쩍 넘어서게 된다.  

 
감성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아저씨’는 합이 잘 맞춰진 원빈의 특수무술 연기로 시종일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각종 도구를 이용해 상대를 단박에 제압해 나가며 육탄전을 불사하기도 하고 총격전이 주는 쾌감도 짜릿하다.  
꿈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도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액션 장면을 창조해 냈다. 무중력 액션신은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 중력을 무시한 채로 벽과 천장, 바닥을 뛰어다니며 신기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였다. 
영화 ‘솔트’ 역시 할리우드 대표 액션 여전사인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위험천만한 액션신을 대역 없이 스타일리쉬하게 소화했다. 
올 여름 액션 영화의 포문을 연 것은 다름 아닌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나잇&데이’였다. 불혹의 나이에 톰 크루즈는 화려한 액션신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여전히 액션스타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자동차 추격신, 스페인 투우장에서 소떼 사이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 등으로 쾌감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도 액션 영화의 열기는 이어질 예정이다. 애쉬튼 커쳐 주연의 영화 ‘킬러스’, 송승헌 주진모 조한선 김강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 ‘무적자’, 설경구 주연의 영화 ‘해결사’, 황정민 주연의 영화 ‘부당거래’ 등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올 가을 시즌까지 관객들이 여전히 액션 장르에 심취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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