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를 강하게 만든 후반기 호재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12 09: 50

호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과연 KIA가 역전 4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KIA가 후반기들어 8승4패로 안정된 행보를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4위 롯데도 7승5패를 기록해 4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분명히 KIA는 전반기 연패에 시름했던 전력은 아니다.
공수에 걸쳐 여러가지 호재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투수진에서 서재응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후반기들어 3경기에 등판해 모두 호투를 했다. 6이닝 1실점, 6이닝 무실점, 그리고 7이닝 1실점을 하고 있다. 좌완 양현종과 함께 선발진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아울러 돌아온 노장 이대진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선발진의 퍼즐을 완성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중요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윤석민의 복귀도 반갑다. 지난 6월18일 문학 SK전을 마치고 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윤석민은 54일만에 1군 등판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청주 한화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던졌다. 최고 143km에 불과했지만 실점없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앞으로 소방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김상현 효과가 높다. 김상현은 후반기들어 복귀했는데 홈런 5개, 15안타를 터트리며 타선의 핵으로 돌아왔다. 팀 타선이 후반기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최희섭과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후반기들어 평균 7득점을 높은 득점률이 말해주고 있다.
신종길의 눈부신 활약도 돋보있다. 빠른 발을 갖춘 신종길은 적극적인 타격과 함께 눈부신 주루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3할타자로 발돋음한 톱타자 이용규과 함께 공격의 첨병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직은 플래툰시스템에 묶여있지만 팀 타선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득점력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IA는 전반기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투타의 모습으로 역전 4강을 노리고 있다. SK 삼성 두산의 견제를 받는 가운데 힘겨운 4강싸움이 예상되지만 롯데와의 맞대결 6경기를 통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과연 달라진 KIA가 역전 4강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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