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KIA 컴플렉스를 떨칠 것인가.
한화는 올들어 KIA에게 8연패를 당하고 있다. KIA는 힘겨운 시즌을 보내면서도 한화덕을 보고 있다. 16연패를 끊었던 것도 한화였고 위기마다 승수를 챙기곤 했다. 이번 12일 청주 경기도 두 팀의 먹이사슬 관계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끊어질 것인지 궁금하다.
KIA는 외국인 투수 콜론이 등판한다. 올해 6승5패 방어율 3.45로 안정된 피칭을 했다. 한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등 3승을 챙겼다. 한화전 방어율도 2.42에 불과하다. 이번에 한화전 4승을 거둘 지 주목된다.

한화는 안승민을 내세운다. 올해 16경기에 등판 2승1패 방어율 4.6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했고 승패가 없다. 이번에 3번째 선발등판이다. 앞선 7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양팀 타선의 무게는 KIA쪽으로 균형추가 쏠리고 있다. 이용규 신종길의 테이블세터진이 힘이 있고 최희섭 김상현의 장타가 예열중에 있다. 전날 11득점의 공격력이 살아있다. 안승민이 KIA 타선을 3~4점 내로 막아야 되는 숙제가 있다.
반면 한화는 왼손 부상을 당한 최진행의 출전여부가 관건이다. 전날 4번타자의 공백으로 인해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고 초반부터 승기를 빼앗겼다. KIA전 8연패 탈출을 향한 선수들의 집중력도 경기의 변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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