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익스펜더블'의 각본, 연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텔론이 격투기 촬영 도중 목에 커다란 부상을 입어 철심을 박은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스텔론이 부상을 입은 장면은 미국 LA 프리미어 현장에서 보여준 메이킹 동영상에서 공개 됐는데, 당시 스텔론은 세계 프로레슬링 WWE 챔피언 풀신인 스티브 오스틴과 일대일 격투신 촬영 중 목 부분을 크게 다친 후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고 이후 목 부분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스텔론과 스티브 오스틴이 벌인 격투신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하이라이트로 스텔론은 인질로 잡힌 여자를 구하려다가 적군인 스티브 오스틴 일당에 잡혀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몸무게 100kg 이상인 거구 스티브 오스틴에게 덤비라며 손직을 하자 오스틴이 스텔론을 향해 몸을 그대로 날린다. 그러자 스텔론은 벽에 부딪힌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뒷목을 부서진 벽에 강하게 부딪힌 충격 때문인지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한 스텔론은 잠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 때문에 촬영이 중단 될까봐 조용히 현장을 빠져 나가는 장면이 메이킹 동영상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
스텔론은 목 부상 외에도 발목에도 커다란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다리를 절고 다니다 병원으로 후송 돼 발목 주위에 커다란 주사를 맞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스텔론은 6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역과 CG를 거부하며 리얼 액션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런 스텔론의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스텔론이 목에 보호대를 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그가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텔론은 이들의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목 안에 철심이 있는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의심하는 이들을 위해 천 마디 말보다 이 사진 하나가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내가 목 보호대를 한 모습을 보지 못한 이유는 3주 동안 치료를 위해 집에서만 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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