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은 성병이 아닌 남성들의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 중 하나이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 조직이 점점 비대해져 방광 출구와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주로 중장년층의 남성들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줄기가 힘이 없어지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 시원하지 않는 등의 배뇨 장애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단순하게 노화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골드만 비뇨기과의 조정호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보일 경우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배뇨 장애는 전립선 비대증 이외에도 염증 혹은 일시적인 기능 장애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전립선 암일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은 초기에 치료할 경우 더욱 효과가 빠르다”고 전했다.
전립선 비대증은 육류, 정제된 식품, 기름진 음식 등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육식이나 고칼로리의 음식 섭취가 증가하며 최근 인스턴트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전립선 비대증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의 섭취량을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고칼로리 음식 외에도 더운 여름에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수와 술 또한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킨다. 특히 맥주 혹은 커피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이뇨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음료 섭취를 줄여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이는 전립선 비대증 유무와 관계 없이 좋은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대해 조정호 원장은 “최근에 등장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방법인 ‘레볼릭스 전립선 기화 절제술’은 기존의 수술법 보다 장점이 많은 치료법이다. 레볼릭스는 혈관 분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연조직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레이저 세기 조절이 가능해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레볼릭스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재발률도 낮고 비대해진 전립선 제거가 대부분 가능하다는 것이다”며 “수술 후에도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전립선 비대증은 증상이 심해지면 사회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술, 카페인 음료와 맵고 짠 음식 등을 피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도 전립선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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