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삼성, 차우찬 내세워 설욕 다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2 10: 19

쓰라린 패배 속에 2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사자 군단. 삼성은 12일 사직 롯데전에 좌완 차우찬을 선발 출격시켜 설욕에 나선다.
올 시즌 6승 1패(방어율 2.04)를 거두며 든든한 선발 요원으로 자리잡은 차우찬은 지난 10일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을 소화했으나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는 바람에 7승 사냥이 무산됐다. 지난 5월 4일 롯데와의 대결에서 1⅔이닝 3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차우찬은 이날 경기를 통해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낼 각오.
최근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설욕 가능성은 높다. 차우찬은 앞선 5경기에서 3승(방어율 1.78)을 따냈다. 다만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등 롯데 타선을 어느 만큼 잠재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롯데 타선을 막기 위해 보다 집중력있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손민한, 조정훈의 부상 이탈 속에 라이언 사도스키와 더불어 실질적인 원투 펀치로 활약 중인 송승준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과 맞붙어 2승(방어율 3.00)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이닝 이터의 위력도 마음껏 보여줬다.
차우찬과 송승준 모두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만큼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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