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1-1' 델 보스케, "훈련이 부족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12 11: 02

스페인에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비센테 델 보스케(60) 감독이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멕시코 독립 200주년 기념 친선 경기에서 멕시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전반 12분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다비드 실바가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트리며 패배를 면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멕시코보다 더 경기를 지배했지만 상대 진영으로 깊숙하게 들어가지 못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델 보스케 감독은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선수들은 오랜 기간 훈련한 것처럼 움직여 줬다. 사실 몇몇 선수는 11일 훈련이 대표팀에서 갖는 첫 번째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선수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힌 델 보스케 감독은 "스페인 리그 개막을 앞둔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구단으로부터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8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중점을 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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