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단, 국내 1군 선수 자세히 알고 있다", 야구 관계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2 11: 20

일본 프로 구단이 국내 무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뒤 일본 프로 구단의 관심은 커져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인터넷판을 통해 한신 타이거즈가 배영수(29, 삼성 투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운드 재건에 나선 한신이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배영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또한 배영수의 구속 회복 조짐과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 구단에서 류현진(한화), 김광현(SK), 윤석민(KIA), 김현수(두산) 뿐만 아니라 각 구단 1군 선수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구단마다 스카우트 파견 뿐만 아니라 국내 야구 관련 사이트와 국내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코치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종 선수 뿐만 아니라 국내 무대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들도 관심 대상에 포함됐다는게 이 관계자의 설명. 일본 프로 구단은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보다 영입 비용이 적게 들고 문화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 선수를 영입해 중계권 수익을 올리는 부분도 빼놓을 수 없어 국내 선수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