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연속 안타 행진에 쉼표가 찍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는 1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8경기에서 마감됐고, 시즌 타율도 2할9푼1리로 추락했다.

오리올스의 선발 브래드 버거슨은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버거슨은 3승9패로 부진했지만 생애 두 번째 완투 경기를 하며 인디언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추신수는 1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고, 4회에는 1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좌익수 펠릭스 피에가 전력 질주해 잡아낸 뒤 1루에 송구해 더블아웃이 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에도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9회에는 2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오리올스는 벅 쇼월터 감독 부임 이후 7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40번째 승리(74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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