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의 OST가 모두 공개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컴백 마돈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나는 전설이다 Part 1’은 공개되자마자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가 하면 음원 사이트 OST 부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더불어 지난 10일 공개된 ‘회상’, ‘그대가’, ‘기분 좋은 날’ 등이 수록된 ‘나는 전설이다 Part 2’ 또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일 방송된 4회분 엔딩에서 김정은이 심수봉의 ‘백 만 송이 장미’를 부르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실시간 분당 시청률 20%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백만 송이 장미’ 또한 뒤늦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이례적인 관심을 받은 상황이라 '나는 전설이다' 속 음악들이 주목받고 있다.
‘나는 전설이다’ OST는 극중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로 이뤄진 ‘컴백 마돈나’ 밴드와 천재 뮤지션으로 등장하는 이준혁 등 출연진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2002년작 ‘가문의 영광’에서 ‘나 항상 그대를’을 불러 큰 인기를 얻었던 김정은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다시 ‘OST 여왕’의 명성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재학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창작곡이자 드라마 타이틀곡인 ‘컴백 마돈나’는 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4명의 음색을 모두 들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록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 ‘사랑 사랑 사랑’, ‘황홀한 고백’, ‘킬링 미 소프트리’ 등은 하루에 8시간 이상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던 김정은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어우러져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한다는 평가다.
이번에 공개된 ‘Part 2’에는 김정은의 통기타 반주에 더해 “처연하고 쓸쓸한 보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곡”이라는 찬사를 받은 ‘회상’과 이준혁이 클럽에서 부른 ‘그대가’가 담겨있다. 라이브형식으로 녹음된 ‘회상’은 김정은의 보컬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돼 한 번에 합격을 얻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준혁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그대가’는 이재학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인 전설희와 장태현의 테마곡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김정은이 2002년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을 때 보여줬던 노래 실력과 ‘나는 전설이다’의 로커 전설희로 선보이는 현재의 노래 실력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김정은이 전설희 역을 위해 하루 8시간 동안 보컬 트레이닝에 매진하며 목소리 톤 자체를 바꿨을 정도로 열과 성의를 다해왔기 때문"이라며 "이재학 음악감독과 출연진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가슴 저리게 슬프면서 폭발적으로 강렬한 록 버전의 음악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첫 방송한 지 2주 만에 시청률 초고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의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월화드라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엄청난 관심만큼 OST에 대해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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