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이대호의 맹타 비결은 공격적인 모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2 19: 07

"지난해보다 더욱 공격적인 타자가 됐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대호의 맹타 비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대호는 11일까지 타율 3할6푼6리(382타수 140안타) 35홈런 103타점 80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12일 사직 삼성전에 앞서 "이대호가 2008년에는 볼 카운트 0-3에서 방망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있게 칠 수 있다"고 추켜 세웠다.

 
또한 "타 구단에서 이대호에 대한 전력 분석을 많이 하며 공략하기 힘든 공을 많이 던졌는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며 "최근 6경기에서 터트린 홈런 모두 필요한 상황에서 한 방씩 터졌다"고 덧붙였다.
이대호의 맹타 속에 동료 선수들의 영향도 적지 않다는게 로이스터 감독의 생각. "이대호가 홍성흔에게 밀리기 싫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로이스터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주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2008년 조성환과 카림 가르시아, 올 시즌에는 홍성흔 같은 선수가 있어 공격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김주찬과 손아섭이 득점 선두 경쟁을 펼쳤던 것도 중심 타선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투수를 영입하는데 어떤 구성이 좋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한 뒤 "내년에는 외국인 투수 2명 가운데 선발, 계투 요원을 1명씩 영입할 구상도 해봤다. 국내 무대에는 파워와 정교함을 겸비한 타자가 많다"고 마운드 보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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