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넥센전, 2회 강우로 노게임 선언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12 19: 37

양 팀 3번 타자들이 컨택 능력이 살아있다는 점만을 확인한 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추후 일정으로 편성되게 되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4번째 맞대결은 1-1로 맞선 2회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되었다. 두산은 시즌 전적 59승 2무 41패(3위, 12일 현재)를 유지하며 이튿날(13일)부터 벌어지는 선두 SK와의 3연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최하위 넥센의 시즌 전적은 41승 3무 62패.

 
1회초 넥센은 장기영의 우익수 방면 안타와 2루 도루 등으로 1사 2루를 만든 뒤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두산 또한 곧바로 이어진 1회말 이종욱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고영민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2회초 넥센의 공격이 끝난 오후 7시 5분 경 심판진 합의 아래 중단이 결정되었다. 강우 상황을 확인한 심판진은 오후 7시 38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경기는 기록에 남지 않지만 소득은 있었다. 두산은 오랜만에 3번 타자로 투입한 고영민이 깨끗한 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는 데에, 넥센은 중심타자 유한준이 선취 적시타를 때려내며 전날(11일)에 이어 타점 능력을 되찾았다는 데 희망을 안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두산-넥센전은 정규 일정이 끝난 뒤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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