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양친 곁에 영면…"묘자리 봐놨었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12 23: 41

향년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양친 곁에 영면한다.
한 장례관계자는 12일 오후 고인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고인은 부모의 묘가 있는 충남 천안의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된다”며 “생전부터 부모 곁에 묻히길 원했으며 천안공원묘원에 미리 묘 자리를 봐뒀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과 담석 치료를 받아왔던 앙드레김은 이후 항암치료를 계속 받아오다가 상태가 악화돼 지난 7월 서울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결국 12일 오후 7시 25분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충남 천안의 천안공원묘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앙드레김은 75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대규모 패션쇼를 국내외에 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국제문화교류 공로상, 2007년 제7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패션디자인부문 등 수상을 하며 국내외에서 저명 패션인사로 평가받아왔다.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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