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남편 박주영 씨와 함께 고 앙드레김(75, 본명 김봉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김희선은 13일 새벽 2시 10분경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김희선은 남편 박주영 씨의 손을 꼭 잡고 빈소를 찾았으며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듯 고개를 숙인 채 눈물만 흘렸다.
김희선은 데뷔 시절부터 앙드레김의 패션쇼 메인 모델에 수차례 오르며, 20년 가까이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김희선은 앙드레김의 비보를 듣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으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패션계의 전설답게 배우 원빈을 시작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도연, 심지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앙드레김은 12일 오후 7시 25분, 대장암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엄수된다. 발인 후 앙드레김이 30년 넘게 살았던 자택과 의상실, 지난해 완공된 기흥의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거쳐 충남 천안의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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