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듀오' 에닝요-루이스가 전북 현대를 K리그 최다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전북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무장한 양 팀의 경기는 선수 구성서 앞서는 원정팀 전북이 우세할 전망.
전북은 올 시즌 경남과 펼친 2경기서 모두 2-1의 승리를 챙겼다. 특히 전북은 경남과 최근 7경기서 4승3무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중. 지난 라운드서 서울을 꺾고 시즌 8연승을 챙긴 전북은 만약 경남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K리그 최다연승인 9연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그동안 9연승에 성공한 팀은 단 2팀. 지난 2002년 10월 19일부터 2003년 3월 23일까지 울산이 9연승을 기록했고 성남은 같은 해 11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기록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전북은 '브라질리언 듀오' 에닝요와 루이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전북은 최근 원정 4경기서 14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당 평균 3.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닝요는 최근 2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에닝요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19경기에 출전해 1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전서는 결승골을 작렬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수치면에서 에닝요에 뒤지지만 루이스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루이스는 화려한 발재간을 통해 공격 뿐 아니라 수비도 상대를 적절하게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반면 경남의 상황은 어둡다. 최근 홈에서 5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경남은 공격수 루시오와 김영우, 김정우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력 약화는 필수인 상황.
하지만 윤빛가람이 있다. K리그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윤빛가람은 지난 11일 조광래호 데뷔전인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서 성인 대표팀 첫 골을 기록하며 천재로 극찬을 받았다. 그의 발끝에서 경남의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큰 활약이 기대될 수 밖에 없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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