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에 몰두한다. 그 동안 옷으로 커버했던 군살들이 민소매와 숏 팬츠로 여지없이 드러나기 때문. 하지만 풍만한 엉덩이에 튼실한 하체비만 체형의 여성이라면 스트레스는 더욱더 커질 뿐이다.
노출하기 민망하지 않은 바디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 여러 가지 다이어트 제품 등으로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도 문제지만 원하지 않는 얼굴과 가슴살이 가장 먼저 빠져 오히려 역효과를 본다.
여성들은 완벽한 각선미를 원하지만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에 불규칙한 식사와 부족한 운동량으로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몸속에는 지방조직이 계속 축적되면서 다리는 굵어지고 하체비만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이 말하는 여성들의 하체비만 원인을 들어본다.
첫째, 유전적 체형은 반 이상이 타고 나는 것이다. 어머니가 하체가 건장하면 자신도 건장 할 수 있다. 또한 생리가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거나 생리기간이 길어 여성호르몬의 노출이 긴 경우에도 하체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둘째, 생활습관으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우리 몸에는 살이 찌는 부위와 살이 빠지는 부위가 다르다.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얼굴이나 상체부분이 가장 먼저 빠지고 하체지방이 가장 늦게 빠진다.
셋째, 잘못된 음식섭취, 신발 착용, 평소 자세와 약물복용 등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 쌓여 하체비만의 원인이 된다.
하체비만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지방세포를 증가시켜 허벅지, 엉덩이, 대퇴부에 지방을 축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아이를 낳아야하기 때문에 하체에 살이 남성보다 많다.
여성의 하체비만으로 올 수 있는 문제점은 비만증후군으로 나타나게 되어 각선미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스트레스도 감소해야 한다. 대부분이 젊은 여성층 미용적인 문제, 체형이 망가져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동반한다.
김수신 원장은 “하체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의 시초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굵다고 해서 다 같은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체 비만의 유형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체 비만이 의심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하여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라고 조언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