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인천, 6위 고수-연패 탈출 놓고 격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13 11: 02

쫓기는 팀과 쫓는 팀의 대결이다. 
 
나란히 연패 중인 성남 일화(6위, 승점 27)와 인천 유나이티드(8위, 승점 19)가 14일 오후 7시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1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K리그 15,16라운드 경기에서 중하위권팀인 대구 FC(14위)와 포항 스틸러스(10위)에 덜미를 잡히며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성남의 가장 큰 고민은 엷은 선수층. 무더운 날씨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8월이 성남에는 고비가 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7위, 승점 22) 인천과 함께 최근 상승세인 수원 삼성(9위, 승점 17)이 6강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 성남으로서는 중위권팀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성남은 18, 19라운드에서 상위권팀인 울산(5위), 전북(2위)과 맞붙기 때문에 인천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인천 역시 6강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위권 팀을 잡고 3연패의 사슬을 끊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최근 3경기(제주 경남 수원)에서 모두 2-3으로 패배했지만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는 유병수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정혁이 인천 공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16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골을 넣은 정혁의 기세가 높다.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을 한 수비가 성남의 공격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을지가 승패를 좌우할 중요 변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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