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투수 출신 선동렬 삼성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아기사자' 정인욱이 13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출격한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1차전이 우천 노게임이 되는 바람에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부진 속에 선발진에 가세한 정인욱은 올 시즌 21차례 등판, 4승 1패 1홀드(방어율 6.32)를 기록 중이다. 5월 한달간 7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방어율 12.27)에 그쳤지만 6월 30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⅓이닝 무실점)을 따냈다. 최근 5경기 성적도 좋은 편. 8⅓이닝을 던져 두 차례 구원승을 따냈다. 방어율도 1.08로 뛰어나다.
선 감독은 "어린 선수가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안다. 안타를 맞더라도 도망가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붙는 점에서 가능성이 보인다"고 추켜 세웠다. 또한 "아직 힘이 부족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키우면 향후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재목"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날 경기에서 10-7 귀중한 승리를 거둔 만큼 팀 분위기는 좋다. '신(新)해결사' 박석민이 조금씩 살아나고 신명철의 타격감이 좋아 타선이 한층 강해졌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프랜시슬리 부에노를 선발 예고했다. 좌완 정통파 부에노는 11일 청주 KIA전서 ⅓이닝 1볼넷 2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얻은 부에노의 활약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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