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 양용은(38)이 대회 첫 날 이븐파를 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우승자 양용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 7507야드)에서 개막한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미시간호에서 발생한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 시간이 3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절반 가량의 선수들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한 가운데 양용은은 공동 4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타이거 우즈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 다이아몬드컵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노승열(19. 고려대)은 1언더파 71타로 선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탱크' 최경주(40. SK텔레콤)와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4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버바 왓슨(미국)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4언더파 68타를 쳤고 14개 홀을 마친 어니 엘스(남아공), 매트 쿠차(미국), 11홀을 마친 닉 왓트니(미국)도 1라운드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