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누구야? '폐가' 속 '꺾녀'에 시선 집중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8.13 16: 36

지난 10일 영화 ‘폐가’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폐가 동호회원 미진 역을 맡은 배우 윤이나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공개한 이후 윤이나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관객들은 물론이고, 방송사와 매니지먼트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신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면서 윤이나에 대해서는 “전성기 때의 홍콩 배우 왕조현을 연상시키는 마스크와 호소력 있는 눈빛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 주연 신고식을 앞둔 윤이나는 영화 속 폐가 동호회에서 얼짱 신입 회원으로 분해 끔찍한 공포를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그녀는 MBC 드라마 ‘베스트 극장’, ‘궁’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무대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노력파 배우이기도 하다. 어떤 일이든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관계자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윤이나는 같은 극단에 있던 신경선의 추천으로 ‘폐가’ 오디션을 본 케이스다.
‘폐가’의 오디션 현장에서 “나는 겁이 많아 공포영화도 잘 못 본다”고 솔직하게 자기소개를 시작한 윤이나는 “하지만 (리얼 호러라는 장르 특성에 맞게) 제가 느끼는 극한의 공포를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당당한 자신감으로 관계자들에게 어필했다. 윤이나의 이러한 자신 있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 ‘폐가’ 제작진은 그 즉시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또한 윤이나는 리듬체조 국가대표라는 이색 경력 덕분에 ‘폐가’ 예고편 속 ‘꺾녀’ 연기를 자연스럽게 선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극중에서도 폐가의 원혼과 직접적으로 마주쳐 빙의를 경험하는 씬에서 몸을 심하게 움직이며 90도로 허리를 꺾어 촬영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영화를 통해 열연을 펼친 윤이나는 차세대 호러퀸으로 주목 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윤이나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폐가’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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