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범호(29.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그것도 일본의 에이스 중 한 명인 다르빗슈 유(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한 것.
이범호는 12일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다르빗슈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타율은 2할3푼.(13일 현재) 팀은 5-1로 승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다르빗슈의 3구 째 직구(151km)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했다. 3-1로 앞선 4회말에는 몸쪽 역회전볼(148km)을 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의 킬러 본능을 어느정도 회복했다.
6회 유격수 플라이에 그친 이범호는 7회 기도코로 료마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소프트뱅크 선발 야마다 히로키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반면 일본 최고의 에이스 다르빗슈는 8이닝 11피안타 5실점 완투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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