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감독, “큰 이병규가 허슬플레이로 구심점이 됐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8.13 22: 04

LG 트윈스의 베테랑 좌타자 이병규(36)가 공수주에서 허슬 플레이를 펼치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이병규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점은 물론 외야 수비, 그리고 4회 2루 도루 등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은 이병규의 이날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컸기에 매끄럽지는 못했다”면서 “오늘 큰 이병규가 수비, 주루에서 허슬 플레이로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이런 모습을 통해 팀이 달라질 것이다. 승리보다도 더 값지다”며 이병규를 칭찬했다.

또 박 감독은 “선발 박현준은 지난 경기보다 강약 조절이 잘됐다. 좋은 공을 갖고 있으므로 던지면 던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데뷔 2년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박현준은 “더 던질 수 있었지만 뒷 투수들을 믿었다. 잘 막아줘서 고맙다. 체력적으로는 괜찮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패장이 된 김시진 넥센 감독은 “투타 조화가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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