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외질의 레알 마드리드행 '거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14 08: 39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름값을 높인 메수트 외질(22, 베르더 브레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불발됐다.
독일의 SID 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이 외질을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한 조건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브레멘은 외질을 이적시킬 의사가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이적료 수준이 현저히 낮다는 판단 하에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현지 언론은 외질의 몸값을 1600만 유로(약 244억 원)로 추산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 또한 외질의 이적 불발에 아쉬움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AF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브레멘은 외질의 이적을 거부했다.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한다면 환상적일 것"라며 여전히 외질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역시 외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외질의 몸값 또한 수직 상승할 수 밖에 없다. 지난 2008년 425만 유로(약 64억 원)에 외질을 영입했던 브레멘은 미소를 머금으며 기다리면 된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