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나니(24)가 최근 팀에 새롭게 합류한 같은 포르투갈 출신 베베(20)의 팀 적응을 돕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나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타지에서는 어느 곳을 가든 의사소통을 시켜줄 사람이 필요하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고 말했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한 나니는 자신이 언어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베베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한때 노숙자였던 베베는 2009~2010시즌에 포르투갈 3부 리그인 에스트렐라 다 아마도라 소속으로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포르투갈 1부 리그인 빅토리아 데 기마랑에스로 이적해 프리 시즌 경기에 몇 차례 나선 것이 전부인 무명 선수다.
이렇게 뚜렷한 경력이 없는 베베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선수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팀 동료 나니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니는 "베베가 원한다면 그를 돕겠다. 아무것도 문제될 것 없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냐는 질문에 나니는 "모든 축구선수들은 이곳에서 뛰길 원한다. 경기에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의 전부다"며 소속 클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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