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개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복귀한 개그 듀오 컬투(정찬우, 김태균)의 복귀 성적은 어떨까.
컬투는 지난 7월 10일부터 방송시간을 토요일 심야시간대로 옮기고, 공개코미디의 장점을 살려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라이브 개그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웃찾사’에 일년여 만에 복귀했다.
컬투는 ‘웃찾사’ 복귀 무대에서 애드리브가 강한 특성을 살려 즉석에서 관객을 불러내 엉터리 마술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컬투는 “후배 개그맨들(강준, 김동욱, 김정구)과 함께 멋진 마술에 개그를 접목시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컬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방송시간대 변경과 함께 컬투가 복귀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동시에 시청률 역시 미미하지만 분명 상승했다. 토요일 오후 시간대 방송됐을 당시 2~3%까지 떨어지며 굴욕을 맛봤던 ‘웃찾사’는 개편 첫회 4.8%에 이어 그 다음주에 5.8%를 기록했다. 그 후 다시 4%대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개편 전에 비해 분명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 과거 ‘웃찾사’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개코미디계를 이끌었으며, 컬투 역시 ‘그때 그때 달라요’ ‘비둘기 합창단’ 등 대박 코너를 만들어내면서 ‘웃찾사’ 인기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웃찾사’는 컬투의 마술쇼뿐만 아니라 관객과 호흡하는 코너들을 위주로 전면에 배치하는 등 라이브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개편 당시 ‘웃찾사’의 제작진은 “‘웃찾사’의 최고 화두는 '라이브'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이 개그 코너를 나열하는 방식이었다면 컬투가 펼치는 오프닝 개그를 시작으로 객석과 항상 호흡하고 나누려고 한다. 또한 개그뿐만 아니라 마술, 스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 콘텐츠 '라이브 개그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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