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윤석민 돌아오니 팀 분위기 달라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14 16: 54

OSEN=광주, 이선호 기자]"석민이가 돌아오니 팀이 달라졌다".
역전 4강을 노리는 조범현 KIA 감독이 돌아온 윤석민의 존재감에 대만족감을 표시했다. 윤석민의 복귀와 함께 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고 4강을 향한 팀의 결집력과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조 감독은 14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석민이가 다쳐(오른손 새끼손가락 골절상) 빠지면서 팀이 걷잡을 수 없이 내리막 길을 걸었다. 아무래도 팀의 에이스가 없다는 점이 동료들의 사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는 선수들이 올해는 틀렸다고 생각한 거 같다"고 말했다.

KIA는 실제로 윤석민의 부상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에 치명적인 공백이 빚어졌다. 김상현 마저 발목을 다치면서 투타에 심각한 전력약화를 초래했다. 이후 16연패, 5연패로 이어지는 대추락을 겪었다. 김동재 수비코치의 뇌경색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팀 분위기도 걷잡을 수 없이 내리막을 걸었다.
조 감독은 "그러나 최근들어 윤석민이 돌아오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윤석민이 (소방수로)뒤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고 있다. 이제는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석민이의 위치가 크긴 큰 것 같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윤석민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10일 1군에 복귀했다. 11일 청주 한화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이어 13일 롯데전 2-2로 팽팽한 8회초 2사1,2루 위기에 등판해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고 9회까지 막고 승리를 따냈다. 물론 기둥투수의 귀환을 가장 반긴 사람은 바로 감독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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