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7)이 4번째 전 구단 승리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14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장원삼은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장원삼의 호투와 오정복의 결승타를 발판삼아 8-2 쾌승을 거두며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장원삼은 "경기 초반에 실점했지만 7,8이닝 소화하면 득점 찬스가 올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타자들이 많이 도와줘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 방어율 0.73으로 선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선발승을 거두며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가 된 것을 두고 "그동안 한화전에서 승리가 없어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며 "15승 목표는 변함없다. 앞으로 4,5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 이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2-2로 맞선 7회 2사 만루 찬스서 2타점 결승타를 터트린 오정복은 "선동렬 감독님께서 높은 공을 노리라고 하셨는데 적중했다"며 "최근 타격감이 나쁜 것보다 힘이 떨어졌는데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려야 겠다는 생각 속에 집중한게 적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산 용마고 선배 장원삼의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에 공헌한 것을 두고 "원삼이형에게 힘이 돼 너무 기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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