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화 대행, "윤빛가람은 경남의 핵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14 21: 19

"윤빛가람은 경남의 핵심 멤버다".
경남 FC는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윤빛가람과 김동찬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전남에 패한 제주를 2위로 끌어 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경남 김귀화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순위 경쟁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그동안 전북에 이기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됐다"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이 희생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대행 부임 후 3연승을 챙긴 김귀화 대행은 "인천과 경기 이후 주중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줄었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를 펼치다 보니 집중력이 더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윤빛가람에 대해 김귀화 대행은 "최강희 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팀의 주축 선수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면서 "윤빛가람에게 여러 가지를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또 김 대행은 "윤빛가람은 볼 키핑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라면서 "볼이 왔을 때 움직임이 줄었다. 하지만 패스 능력이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조광래 감독에게 아쉬움도 나타냈다. 김 대행은 "나이지리아전서 90분을 뛰게 하신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농담을 건넨 후 "어쨌든 윤빛가람은 우리팀의 주축 선수다. 체력적인 부분을 잘 챙겨서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귀화 대행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부분이 많았다"면서 "김동찬 김인한 등 공격수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잘 어우러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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