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풀타임' 셀틱, 개막전 승리...기성용 '벤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14 22: 11

셀틱 FC의 차두리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개막전에 풀타임 출전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셀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의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고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았다.

차두리는 팀 공격 때 상대 진영 최전방까지 올라가며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차두리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위력적이었으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고 후반 42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슛까지 날렸다. 전후반 내내 지치지 않는 강한 체력도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도 차두리는 상대에게 이렇다 할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 팀인 인버니스가 주도했다. 인버니스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인 조너선 헤인스는 빠른 측면 돌파로 셀틱의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수세에 몰렸던 셀틱은 전반 20분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중앙에서 경합 후 전진 패스한 볼을 션 말로니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맞혔다.
전반 42분 사마라스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큰 키와 높은 점프력에서 나오는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 옆에 서 있던 수비수가 걷어내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팽팽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은 셀틱이 지배했다.
전반전 초반 많이 뛰며 앞서 나가는 경기를 했던 인버니스 선수들은 후반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셀틱에게 압도 당했다.
후반 10분 셀틱의 패트릭 매코트는 왼쪽 페널틱 박스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가 오른 셀틱은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파상 공세로 인버니스를 밀어붙였다.
좌우 측면으로 활발한 돌파가 이어지며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셀틱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차두리는 후반 29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오른쪽 공격 가담 후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날리며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했다.
차두리는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셀틱은 시즌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차두리는 선발 출장해 맹활약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 14일 전적
▲ 인버니스
셀틱 FC 1 (0-0 1-0 ) 0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 득점 =후 10 패트릭 매코트(이상 셀틱)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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