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윤빛가람의 최고 무기는 엉덩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15 08: 03

"(윤)빛가람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엉덩이입니다".
경남 FC는 지난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17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윤빛가람과 김동찬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전남에 패한 제주를 2위로 끌어 내리고 선두로 복귀했다.
11일 나이지리아와 친선전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린 윤빛가람은 이날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전북의 에닝요와 등번호 8번 대결서도 우위를 점했다.

풀타임 출전 후 3일 만에 경기에 나선 윤빛가람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모습이 역력했다. 국가대표 데뷔전서 골을 터트리는 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조광래 감독에 이어 경남을 이끌고 있는 김귀화 감독대행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김 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조광래 감독님이 90분을 뛰게 하셨을 때 야속한 생각도 들었다"면서 "어쨌든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행은 윤빛가람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축구선수로 체격적으로 크지 않고 근육질이지도 않지만 신체상 장점이 있다는 것. 윤빛가람의 장점은 바로 하체에 있었다.
김귀화 대행은 "(윤)빛가람의 장점은 바로 하체에 있다. 엉덩이가 넓직하면서 튼튼한 하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체가 튼튼한 선수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없다. 강력한 슈팅의 밑바탕이 되고 상대 선수와 볼 경합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기 때문.
뭐니뭐니 해도 윤빛가람의 최대 강점은 빠른 두뇌회전과 볼 키핑 그리고 패스능력. 하지만 그 힘의 원천은 바로 넓고 넓은 엉덩이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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