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MBC 예능 프로그램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바퀴'를 필두로 '무한도전', '우리결혼했어요'까지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압하며 왕좌를 굳건히 하는 분위기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세바퀴'는 전국기준 20.2%의 시청률을 기록, 이날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MBC '무한도전'이 15.7%, MBC '우리 결혼했어요2'가 12.3%로 2, 3위를 차지하면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톱3을 MBC가 독식했다.
반면 이들과 동시간대 경쟁을 벌인 SBS '스타킹'은 12.1%,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7.7%, KBS 2TV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은 7.2%, '스타골든벨'은 6.2% 등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했다.

그야말로 MBC 세상이다. 지난 봄, 긴 파업을 끝낸 MBC는 정상화 이후,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장기 파업의 후유증이 예상됐던 장수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파업 종료 후. 빠르게 시청률을 회복하며 '스타킹'과 '천하무적야구단'을 압도했다. '세바퀴'는 다소의 시청률 하락세에도 불구, 심야 시간대 부동의 왕좌를 고수하고 있다.
일요일에는 상대적으로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 KBS 예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토요일 만큼은 MBC가 꽉 잡은 상황이다. SBS와 KBS의 土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고전을 이어가는 한. MBC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ssu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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