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전술에 녹아든' 차두리, 주전 경쟁 '청신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8.15 08: 29

올 시즌 새롭게 셀틱 FC에 둥지를 튼 차두리(30)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개막전에 풀타임 출전해 팀 동료들과 유기적인 호흡을 보이며 새 시즌 주전 경쟁 전망을 밝게 했다.
셀틱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의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후반전 터진 패트릭 매코트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셀틱 이적 후 가진 첫 공식 경기에서 팀 전술에 녹아든 모습을 보인 차두리는 올 시즌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차두리는 공격 시 상대 진영 최전방까지 올라가 팀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셀틱 전체의 공격 방향을 오른쪽으로 이동시켰다.
전후반 내내 지치지 않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여러 차례 연결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차두리는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리며 공격수 못지않은 날카로움을 선보이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투지 있는 모습을 보인 차두리는 상대에게 이렇다 할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해외리그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경험이 있는 차두리는 개막전부터 팀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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