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봉중근,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도전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8.15 09: 27

‘의사’ 봉중근(30.LG 트윈스)이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또한 꺼져가는 팀의 4강행 불씨를 살려야 한다.
봉중근은 15일 목동구장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시즌 10승에 3번째 도전한다. 현재 9승을 기록중인 봉중근은 올 시즌 넥센전에는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3번 등판해 1승 1패에 방어율 4.02를 마크하고 있다. 넥센 우타자들인 김민우-강정호-유한준 등을 경계해야 한다.
지난 달 27일 SK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따낸 후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이후 2번의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했지만 실점이 많았다. 경기 초반 실점이 걸림돌이었다. 이번 넥센전에서도 초반에 더욱 집중해서 실점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야수들의 도움도 절실하다. 전날 경기서 홈런포를 무려 5발씩이나 날렸지만 하나같이 솔로포인 탓에 6-8로 패하고 말았다.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팀을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엉뚱한 실수들이 나왔다. 더 잘해서 승리하려는 마음이 강해서 나온 어쩔 수 없는 실수들이지만 좀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타선에서는 포수 조인성이 공격의 핵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꾸준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전날 경기선 솔로 홈런 2방 포함 4안타의 맹타를 쳤다. 최근 타격감이 무르익고 있다. 여기에 큰 이병규의 방망이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등 타선은 믿을만 하다.
이에 맞서 넥센은 우완 기대주인 고원준(20)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5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원준은 LG전에 2번 등판, 승패 없이 10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넥센 타선은 한 번 터지면 대량 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한다. 전날 경기서 초반 대량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끝에 승리, 탈꼴찌에 성공한 넥센은 여세를 몰아 한걸음 더 달아날 태세이다.
봉중근이 우완 기대주 고원준과의 대결에서 승리,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것인지, 아니면 고원준이 LG전 강세를 유지하며 시즌 6승째를 따낼지 관심사다. 봉중근의 어깨에는 팀의 일요일 9연패를 끊어야하는 임무도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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