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부진의 늪' 글로버, 분기점 만들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15 09: 38

4월 호투 후에는 아쉬움이 많은 모습이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우완 게리 글로버가 1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자신의 전환점을 만들 것인가.
 
올 시즌 6승 7패 평균 자책점 5.19를 기록 중인 글로버는 지난 시즌 크리스 니코스키의 대체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고 9승 3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줄부상이 이어졌던 팀의 준우승에 공헌했다. 장신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과 떨어지는 변화구의 위력이 대단했다.

 
시즌 개막 전 어깨 통증으로 인해 다소 아쉬움을 보였던 글로버는 4월 한 달간 2승 1패 평균 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5,6월에는 6점 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위력을 떨치지 못했고 7월에는 2패 평균 자책점 5.79로 좀처럼 살아나는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6월 11일 두산전서 7이닝을 소화한 이후로는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년 만의 한국시리즈 패권 탈환을 노리는 팀 입장이 있는 만큼 글로버의 부활 여부가 더욱 절실한 상황임은 분명한 사실. 글로버의 두산전 성적은 1승 2패 평균 자책점 6.00이다.
 
두산은 좌완 레스 왈론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6승 4패 평균 자책점 4.21을 기록 중인 왈론드는 지난 일 군산 KIA전서 왈론드는 최승환과 올 시즌 처음 선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며 7이닝 4피안타(탈삼진 8개, 사사구 1개)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 호투.
 
그러나 제구력이 다소 불안한 편이라 경기 당 활약이 들쑥날쑥하다는 점은 두산의 고민을 자아낸다. 올 시즌 왈론드의 SK전 상대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2.81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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