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28)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을 유지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분전에도 인디언스는 약체 매리너스에게 3-9로 크게 패했다.

상대 선발은 이날 경기 전까지 8승5패 방어율 3.15를 기록한 제이슨 바르가스로 올 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뛰어난 성적을 올린 좌완 유망주이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4번 셸리 던컨이 서서 삼진을 당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몸쪽 공을 잡아당겨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것.
2-9로 리드를 당해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안타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매리너스의 두 번째 투수 개럿 올슨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냈다. 빗맞은 타구가 상대 유격수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안타였다. 하지만 던컨이 2루 플라이로 무기력하게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매리너스는 포수 조쉬 바드가 5타수 4안타 4타점을 치는 원맨쇼를 펼친데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스즈키 이치로는 4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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