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293억원..전년比 104.1% 급증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 호조세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선전했다.
쌍용차는 13일 올 상반기 매출 9293억원, 영업손실 207억원, 당기순손실 4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1532억원, 당기순손실이 4428억원이었음 감안하면 104.1% 급증한 성적이다.

2·4분기 매출액은 5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9% 증가했으며, 늘어났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3억원과 21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모두 적자 폭이 줄었다.
올 상반기 내수 1만4953대, 수출 2만1559대(CKD 포함) 등 총 3만6512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지난해 1분기 이후 판매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회복을 보이고 있고 회생절차 과정에서의 구조조정 및 대규모 채무 재조정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수출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7000대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쌍용차는 7~8월 들어서도 안정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차 코란도 C의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지는 9월부터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임단협이 조기 타결되는 등 안정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코란도C가 나오는 하반기에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