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악마' 쌍끌이, 8월 극장가 '피'로 구원받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6 07: 21

8월 극장가가 '피'로 구원받았다. 
 
극장가에 핏빛 복수극이 한창이다. 복수를 소재로 한 스릴러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가 흥행 1, 2위로 쌍끌이 시동을 걸면서 극장가가 피의 향연에 빠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저씨'는 주말이었던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75만 909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36만 473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후, 개봉 2주차에도 흥행 1위의 자리를 고수하며 25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는 같은 기간 전국 51만 814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3만 7481명을 나타내며 2위를 장식했다.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는 화려한 액션을 휘두르는 복수의 화신들이 등장, 사랑하는 사람을 납치하거나 없앤 악당들에게 잔혹한 복수극을 펼친다는 점이 공통된다.
원빈 주연 '아저씨'가 잔인하면서도 여심을 흔드는 판타지에 기대고 있다면,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는 좀 더 '복수' 자체에 집중하며 주연 배우 이병헌과 최민식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관전 포인트로 삼고 있다.
둘 다 청소년 관람불가(18금)의 영화로 올 여름 극장가에 스릴러 장르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얼만큼 뒷심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