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예능 '단비', 4.0%로 쓸쓸한 종영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16 07: 25

공익 예능을 표방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가 한자리수 시청률로 쓸쓸한 종영을 맞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단비’는 전국시청률 4.0%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지난주 8일 기록한 4.3%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부진한 기록이다.

이날 ‘단비’는 손담비, 정경호, 애프터스쿨의 정아 등이 출연해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찾아 ‘단비 유치원’을 지어주는 것을 끝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비록 영구 폐지가 아닌 일시 중단이지만, 시청자에게 ‘단비’의 폐지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적으로 공익을 표방했던 예능프로그램인 ‘단비’는 매주 톱스타들이 출연, 오지를 돌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독보적 인기로 시청률 부진을 겪으면서 결국 9개월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단비’ 후속으로는 배우 신현준, 정준호, 서지석, 김현철, 정형돈, 빅뱅의 승리 등이 함께 하는 ‘오늘을 즐려라’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단비’ 마지막회와 함께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23.5%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 2부-영웅호걸’은 6.0%를 기록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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