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놀라운 뒷심..'의형제' 이어 500만 넘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6 07: 35

외화 '인셉션'이 놀라운 흥행 뒷심을 보이고 있다.
'메멘토', '다크 나이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셉션'이 국내에서 500만 관객을 넘을 전망이다. 올해 5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송강호 강동원 주연 '의형제'가 유일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셉션'은 주말이었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43만 4600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81만 8432명을 기록하며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16일 아침까지의 누적관객수는 482만 4326명이다.

이로써 지난 달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아이언맨2'(445만명)를 넘고 올해 개봉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기록됐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을 한 장훈 감독의 '의형제'(541만명)에 이은 기록이기도 하다.
'인셉션'은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3위 자리를 지키며 평일 하루 1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주내에 500만 고지도 무리없이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 5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단 6편으로 1위 '아바타'(1335만)에 이어 '트랜스포머2'(743만), '트랜스포머'(743만),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596만), '미션 임파서블3'(574만), '2012'(543만)가 그 작품들이다.
'인셉션'의 이런 흥행 돌풍을 넘어 놀라운 뒷심은 '논의될 만한 영화'로 떠오른 영화 자체의 위력과 그에 따른 관객의 호기심이 티쳇 파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꿈 안으로 들어가 꿈을 조작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인셉션'은 그 미로 같은 내용과 구성에 관객들과 네티즌의 활발한 논의를 불러일으켰고, 특히 영화의 결말에 대한 분분한 의견은 재관람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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