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패밀리가 연예계를 점령하고 있다. 일찌감치 대중들에게 알려진 엄정화-엄태웅, 김태희-이완 남매가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신 스타 패밀리들이 연예계를 장악하고 있다.
현재 충무로에서는 영화 ‘아저씨’에서 마약반 반장으로 출연한 김태훈이 화제다. 김태훈은 영화 ‘아저씨’에서 형사 치곤 역을 맡아 살인용의자인 원빈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독립영화에서 명성을 날렸던 그가 첫 상업영화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김태훈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아저씨’가 잘 되고 있고 저도 예전보다 조금은 더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형도 너무 좋아하신다. 말을 많이 하시지는 않지만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신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태우는 독립영화계에서 유명한 배우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 초청으로 화제를 모은 '6시간'의 주연 배우를 맡아 아시아나단편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단 한양레퍼토리 단원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서는 임권택 감독의 차남이 배우 권현상이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권현상은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 ‘혼’ 드라마 ‘공부의 신’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프로필을 쌓아왔다. 올 여름에 개봉한 영화 ‘고사2: 교생실습’ 때에는 무대 인사 도중 동료 배우의 돌발 발언으로 그가 임권택 감독의 차남이라는 것이 밟혀졌다.

최근 진한 애정행각으로 논란이 됐던 배우 고은아와 엠블랙의 미르도 있다. 고은아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외톨이’ ‘10억’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행보를 하고 있고, 미르는 엠블렉의 멤버로 출중한 외모로 소녀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엠블랙의 천둥과 2EN1의 산다라박도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남매로 통한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중에서도 출중한 외모를 자랑한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f(x) 크리스탈도 자매 아이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S501의 김형준과 유키스의 리더 기범 역시 한눈에 봐도 형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만큼 닮은꼴의 외모를 자랑한다. 김형준은 유키스의 공식 행사에 자주 자리해 동생을 응원하며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주기도 해 화제가 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에게 흐르는 끼는 가족들 사이에서 흐르는 것 같다”며 “그래서 한창 뜨고 있는 연기자나 가수들에게 형제, 자매가 있는지 꼭 물어본다. 만나보면 연예인보다 더 출중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아직 데뷔를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어 데뷔를 적극 권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험한 연예계에서 같은 직종에서 일을 하게 되면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 주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것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응원을 해주게 되면 좀 더 시너지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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